조이스 디도나토 환경문제 목소리 낸다...‘오버스토리 서곡 –숲의비밀’ 아시아 초연

세종솔로이스츠 3월16일 토드 마코버 작품 연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얼 리 지휘

박정옥 기자 승인 2022.12.20 17:11 의견 0
세계적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와 세종솔로이스츠가 내년 3월 1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버스토리 서곡-숲의비밀’을 아시아 초연한다. ⓒ세종솔로이스츠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순금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목소리”(뉴욕타임즈)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세계적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가 환경문제에 목소리를 낸다. 그는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가 MIT 미디어랩 교수인 토드 마코버에게 위촉한 신작 ‘오버스토리 서곡 –숲의비밀’ 아시아 초연 무대에 선다.

내년 3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오버스토리 서곡’은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리차드 파워의 소설 ‘The Overstory’가 던진 환경 문제에 대한 예술적 고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3월 7일 뉴욕 링컨센터 세계 초연 후 오리지널 팀이 내한해 아시아 초연 무대를 꾸민다.

현존 최고의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는 나무가 사회적 조직체라는 것을 인지하는 과학자 파트리샤 웨스트포드 역을 연기한다. 과학자들 사이에서 인정받지 못한 그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호혜적이며 생산적 관계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지휘자인 얼 리의 지휘와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는 놀랍도록 강력한 에너지를 뿜어내며 극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오버스토리 서곡’은 소설적 기원, 귀를 사로잡는 아름다운 소리, 그리고 우리 시대의 가장 시급한 이슈를 다루는 방식 등 여러 매력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어 2023년 상반기 놓쳐서는 안 될 무대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의 전반부는 멘델스존, 베베른 등 클래식 음악 팬들이 사랑하는 고전적인 레퍼토리들을 연주해 세종솔로이스츠 특유의 응집력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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