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반주 바이올린 찐매력 속으로...박진수 리사이틀 ‘Bach to Bartok’

2월18일 예술의전당서 감각적 테크닉 선사
​​​​​​​스킬 총집합 ‘바르톡의 솔로 소나타’ 기대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1.04 10:46 의견 0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오는 2월 18일 무반주 리사이틀 ‘Bach to Bartok’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스톰프뮤직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무반주 바이올린의 찐매력 속으로~’ 2019년 첫 독주회부터 작년 슈베르트 전곡 앨범 발매 및 기념 독주회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가 2024년 무반주 리사이틀 ‘Bach to Bartok’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진수는 이탈리아 에우테르페 국제음악 콩쿠르 1위, 벨기에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Triomphe de l’Art 1위,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음악콩쿠르 3위, 뉴욕 국제음악콩쿠르 4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연이어 수상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유의 감각적인 테크닉과 깊은 감수성을 선보인 그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충남교향악단, 경상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국내 연주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독일 쾰른 실내악 콩쿠르 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자질을 보이며 다양한 무대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박진수 무반주 리사이틀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지침서라고 불리는 바흐의 음악부터 20세기를 대표하는 바르톡 음악까지, 각 시대별 걸작들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연주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독주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은 무반주 바이올린 음악의 최대 걸작 중 하나로 불리는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 바이올린의 성서라고 불리는 이 작품을 박진수의 안정적이고 흐트러짐 없는 연주로 만나본다.

이어 바흐 파르티타와 더불어 무반주 바이올린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이자이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파가니니가 남긴 유일한 바이올린 독주곡인 24개의 카프리스 중 마지막 작품 ‘카프리스 24번’으로 섬세한 바이올린을 보여준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바르톡 ‘바이올린 솔로 소나타(Sz.117)’는 바르톡의 유일한 현악 독주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올린 기술의 모든 영역을 사용하는 작품으로 고난이도를 자랑한다. 바르톡 특유의 강렬한 표현력이 돋보여 현악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박진수의 남다른 해석으로 재탄생한 바르톡 소나타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박진수 리사이틀 ‘Bach to Bartok’에서는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그의 예술적인 가치관을 보여 줄 예정이다. 풍부하고 섬세한 울림으로 대중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자아내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그의 무반주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오는 2월 18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직접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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