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쇤베르크·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추앙’...이지혜·김태형 듀오 리사이틀

6월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트리오 가온’서 쌓은 케미 선사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5.20 13:48 | 최종 수정 2024.05.20 13:49 의견 0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오는 6월 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작곡가들(Die Komponisten)’이라는 타이틀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프레스토컴퍼니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오는 6월 8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는 동양인 최초,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으로 임명돼 마리스 얀손스와 수많은 무대를 함께 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은 2010년 세계 최고의 피아노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5위에 오른 것을 비롯,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현재 경희대 음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 중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부제목은 ‘작곡가들(Die Komponisten)’. 베토벤·쇤베르크·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3명의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두 아티스트의 이들 위대한 작곡가들을 향한 경외감을 담고 있다.

이지혜와 김태형은 1부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0번을 연주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E플랫장조를 선보인다.

듀오는 물론 첼리스트 사무엘 루츠커와 함께 ‘트리오 가온’의 멤버로도 오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음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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