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효선·김태형 ‘동료교수 케미’ 뽐낸다...2월25일 마음 클래식 출연

첼리스트 허정인·가야금연주자 김선림 등 협연자 4명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2.16 11:39 의견 0
경희대에서 함께 교수로 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효선(왼쪽)과 김태형이 오는 2월 25일 ‘마음을 담은 클래식’에 출연한다. Ⓒ클래식비즈 DB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경희대에서 함께 교수로 일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김태형이 동시에 두 대의 피아노를 연주해 긴밀한 동료애의 호흡을 보여준다. 또한 첼리스트 허정인과 가야금 연주자 김선림도 무대에 서는 등 모두 4명의 협연자를 만난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2월 25일(금)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통해 새봄의 소리를 선사한다.

이번 2월 음악회에서는 2명의 피아니스트, 1명의 첼리스트, 1명의 가야금 연주자까지 모두 4명의 협연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희대학교 교수인 두 피아니스트 임효선과 김태형은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해 동료 피아니스트들끼리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

두 번째 주자인 첼리스트 허정인은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추계예술대학교 교수인 가야금 연주자 김선림이 콘서트홀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황병기의 가야금 협주곡 ‘새봄’을 선보이며 긴 겨울 끝 마침내 봄이 왔음을 알린다.

이택주가 지휘봉을 잡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는 마치 봄을 알리는 팡파르와 같이 트럼펫과 호른이 함께 힘차게 시작하는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의 1악장으로 음악회를 열고,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으로 활기차게 음악회를 마무리하며 만물이 움트는 새봄의 따뜻하면서도 활기찬 생명력을 전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마음 클래식’과 같이 다양하면서도 흔치 않은 악기 구성의 협연곡들을 한 자리에 만날 수 있는 음악회는 많지 않다”며 “특히 이번 달은 봄기운 가득한 프로그램과 함께 김용배 교수의 재치 있는 해설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2021년 9월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연 당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마음 클래식’의 프로그램북을 e-book으로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시한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1, 2층) 3만원, 3층석 1만5000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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