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연 3곡이나 준비...세번째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 더 핫해졌다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네번의 공연
베테랑·샛별들의 콜라보 실내악 무대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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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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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가 협업으로 선보이는 실내악 무대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이 더 강력해졌다. 올해는 윌리엄 그랜트 스틸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파나마의 춤’, 존 윌리엄스의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노래와 소박한 선물’, 리나 에스메일의 ‘피아노 삼중주’ 등 국내 초연 작품을 3곡이나 선사한다.
매년 여름 다채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새로운 방식의 실내악 축제인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이 2022년 첫 페스티벌에 이어 세 번째 페스티벌로 찾아온다. 오는 8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총 네 번의 공연이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RE:sonance 울림의 발견’을 주제로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 여정을 재(RE:) 탐구하고, 관객들에게 단순한 소리를 넘어서 감동의 울림(sonance)을 전하며 실내악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매 회차 다른 부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은 랑데뷰 드 라 무지크의 시그니처 콘셉트로 자리매김한 ‘랑데뷰 살롱’ 무대를 시작으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걸작 메타모르포젠과 쇼송의 도전적인 변화를 시도한 협주곡으로 강렬한 울림을 줄 ‘메타모포르젠’을 준비했다.
또한 2022년 페스티벌의 첫 시작과 함께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사운즈 리바이벌: 앙코르 2022’, 그리고 오마주라는 주제 아래 소개되는 색채감 넘치는 공연이 될 ‘경이로운 환상: 오마주’ 클로징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윌리엄 그랜트 스틸, 존 윌리엄스, 리나 에스메일 등 미국 작곡가들의 국내 초연작품과 더욱 탄탄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랑데뷰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김혜진을 비롯해 한 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백주영, 첼리스트 김민지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와 2024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 2위를 수상한 이든 콰르텟, 2024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김준형,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부악장으로 임용된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 등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인 영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콜라보를 통해 한여름을 수놓는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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