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오는 2월 4일(목) ‘2021 금호악기은행’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클래식비즈 민병무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1763년산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로 모차르트·그리그·이자이·프랑크의 곡을 선사한다.

금호아트홀 연세는 오는 2월 4일(목) ‘2021 금호악기은행’ 시리즈의 첫 주인공으로 김동현의 무대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1993년부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운영해 온 ‘금호악기은행’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영아티스트에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연주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클라라 주미 강, 임지영, 김봄소리 등의 음악가들이 ‘금호악기은행’의 지원을 받았다.

김동현은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1763년산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를 사용한 지 어느덧 6년이 됐다. 그는 이 고악기와 함께 2019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서울시향·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평창 대관령음악제 등 국내 손꼽히는 클래식 무대에 연이어 초청받은 바 있다.

이번 연주에서 그는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작품인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e단조’,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c단조’, 이자이의 ‘슬픈 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오랜 실내악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함께 들려준다.

김동현은 이 무대를 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떠나 독일 뮌헨 국립음대로 유학을 떠나며 새로운 음악 여정을 시작한다.

/min66@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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