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자 아닌 솔로이스트로...일리야 라쉬코프스키 4년만의 독주회
2월27일 예당 IBK챔버홀...류재준의 피아노 소나타 세계 초연
민병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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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9 17:49 | 최종 수정 2021.02.20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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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오는 2월 2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클래식비즈 민병무 기자] 반주자가 아닌 솔로이스트로 온다. 2020년 가장 활발하게 활약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4년 만의 리사이틀로 관객을 찾아온다.
그는 지난해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과 함께 무대에 섰다. 완벽에 가까운 연주력과 섬세하면서도 폭넓은 음악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오는 2월 2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2021년 오푸스(OPUS) 기획공연의 첫 무대로 선보이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길고 시린 밤을 끝없이 지나온 사람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수많은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켜온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로맨틱 소나타(Romantic Sonata)’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그만의 개성과 매력을 선보인다.
현대적인 감각의 화성과 프레이징, 서정적 멜로디가 인상적인 류재준의 피아노 소나타를 세계 처음으로 연주한다. 또한 쇼팽의 원숙기에 창작된 걸작 피아노 소나타 3번을 중심으로 포레의 녹턴 13번과 쇼팽의 마주르카 Op. 24를 함께 연주한다. 이들은 아름다운 낭만적 작품들이지만 감미로운 사랑 노래나 감상적인 야상곡에 멈추지 않는 충실한 음악적 탄탄함을 보여주는 거대한 성과들이다.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입증했다. 2017년 첫 내한 독주회로 이름을 알린 이후 국내 유수의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입지를 더욱 단단히 만들었다.
관람료는 3만~6만원이며, 오푸스·인터파크·SAC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min66@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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