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마스크 안써도 되는 집콕 온라인 공연’ 설선물로 선사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출연한 ‘미라클 서울-부암동 편’ 등 재공개

민병무 기자 승인 2021.02.09 16:11 | 최종 수정 2021.02.20 01:55 의견 0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출연한 ‘미라클 서울-부암동 편’ 등이 설 명절을 맞아 다시 공개된다.


[클래식비즈 민병무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설 명절에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한해 서울시향은 ‘With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VR 오케스트라, 교과서 음악 영상화 사업, 다양한 무관중 공익공연 등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 모두가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그 중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해 다시 공개하게 된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 - 부암동 편(이하 미라클 서울)’과 서울시향이 꾸준히 준비해온 클래식 교육 콘텐츠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월 11일(목) 오후 6시 부터 14일(일) 오후 6시까지(72시간) 설 연휴를 통해 다시 공개하는 ‘미라클 서울’이 주목을 끈다. 지난해 10월 싱어송라이터 정재형과 서울시향 단원들이 실시간 공연한 영상으로 미스트랄(Mistral), 라 메르(La Mer), 안단테(Andante), 편린 등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 앨범들에 수록된 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싱어송라이터 정재형 출연한 ‘미라클 서울-부암동 편’ 등이 설 명절을 맞아 다시 공개된다.


이 영상은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에서 설 연휴 72시간동안 시청할 수 있으며, 부암동에 자리 잡은 현진건 집터 일대를 영상으로 탐방하며, 메이킹 필름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더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면 강의로 진행해오던 서울시향의 대표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이하 콘미공)’도 2021년에는 팟캐스트로 전면 전환해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을 제고하고 반복학습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클래식 음악 전문가가 서울시향 정기공연 프로그램 해설 그리고 관람 포인트 등을 전달하며, 정기공연이 있는 매주 월요일 등록될 예정이다. 또한 데이비드 이 부지휘자가 진행하는 ‘클래식 알려주는 남자(클알남)’ 코너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청취자들에게 클래식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단원 및 협연자 게스트 초대 등 듣는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도 있는 음악사와 오케스트라 지식을 다뤄보는 ‘온라인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이하 온라인 콘미공)’도 월 1회 서울시향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클래식과 낭만주의’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시청자들의 클래식 지식을 넓히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시향의 공연기획자문역 볼프강 핑크와 부지휘자 데이비드 이 등이 출연해 서울시향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흥미로운 콘텐츠도 등록되어 있으며, 클래식 대표 렉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서울시향은 올해도 꾸준히 영·유아부터 50플러스 세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공연 및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여 시민들이 클래식을 포함한 문화예술 체험과 경험의 지평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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