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을 기린다...전송이·강재훈 ‘칙 코리아 헌정공연’ 첫 주자로

2월25일 폼텍웍스홀 공연...1992년 발표 앨범 ‘플레이’ 수록곡 등 연주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2.21 18:35 | 최종 수정 2021.02.21 20:00 의견 0
이달 초 별세한 재즈 거장 칙 코리아를 기리기 위해 국내 아티스트들이 올 한해 헌정 공연을 펼친다. 첫 주자로 보컬리스트 전송이와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나서 2월25일 공연을 한다.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보컬리스트 전송이와 피아니스트 강재훈이 이달 초 별세한 재즈 거장 칙 코리아를 기리는 헌정 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국내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연중 공연 시리즈 ‘리멤버링 칙 코리아’의 첫 공연을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폼텍웍스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송이와 강재훈이 듀엣을 이뤄 무대에 올리는 첫 공연에서는 칙 코리아와 바비 맥퍼린이 1992년 발표한 앨범 ‘플레이’에 들어있는 주요 곡을 선보인다.

이 음반에는 ‘스페인’을 비롯해 ‘아톰 리브스’ ‘블루 보사’ ‘라운드 미드나잇’ 등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재즈 스탠더드가 수록됐다.

코리아는 허비 행콕·키스 자렛과 함께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인물로 ‘500 마일스 하이’ ‘라 피에스타’ 등 많은 명곡을 남겼다.

퓨전 재즈의 탄생과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재즈 아티스트로는 최다인 23차례 상을 받았다.

플러스히치는 “코리아를 기념하기 위해 2021년 한해 동안 여러 공연을 준비 중이다”라며 “코리아가 선보였던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다시 소환해 그의 음악 세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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