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 ‘OTT 속으로’...미려한 손동작·섬세한 표정 등 멀티뷰 감상

SK텔레콤·크레디아 제작한 ‘온:클래식’ 시리즈 단독 공개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2.25 14:04 의견 0
OTT업체 웨이브(Wavve)와 B tv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을 독점 공개한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비올리스트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을 OTT(Over The Top·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의 미려한 손동작과 섬세한 표정, 그리고 친절한 해설 등을 마치 눈앞에서 바로 보는 듯한 멀티뷰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업체 웨이브(Wavve)와 B tv는 <온:클래식-리처드 용재 오닐 ‘선물’>을 25일부터 독점 공개한다. SK텔레콤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함께 만든 이번 영상은 최고의 화질과 음향으로 제작해 5GX 멀티뷰로 제공한다. 1부에는 바로크 정통 클래식 연주를, 2부에는 영화 ‘라라랜드’와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찰리 브라운’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음악으로 구성됐다.

● 비올라 대신 바이올린 든 용재 오닐...‘선물’ 같은 풍성한 무대

리처드 용재 오닐은 한국 클래식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최고 클래식 스타다. 비올리스트로서는 드물게 세계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며 막강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다. MBC 특별기획 ‘안녕?! 오케스트라’ 프로젝트를 통해 소통과 공유를 실천하는 아티스트로 알려졌다. 이번 실황은 용재 오닐이 그의 소중한 친구들, 그리고 오랜 시간 그를 아껴온 한국 관객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 지난해 12월의 ‘선물’ 콘서트 공연을 담았다.

1부에서는 정통 클래식에 집중해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힘을 합쳐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텔레만의 ‘비올라 협주곡’, 비발디의 ‘사계’에 이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선사한다. 용재 오닐은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비올라 대신 바이올린을 들고 양인모와 더블 협연을 펼치는 색다른 무대를 준비한다. 콘텐츠 속 인터뷰에서 바이올린을 든 용재 오닐의 이야기를 추가로 들을 수 있다.

이어지는 2부는 용재 오닐이 사랑하는 영화음악이 테마다. ‘핑크 팬더’ ‘찰리 브라운’ ‘라라랜드’ ‘카우보이 비밥’ 등 고전영화부터 현대영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준비했다. 조윤성의 세련된 편곡과 그의 재즈 트리오가 가세한 앙상블 연주 또한 일품이다.

● 예술과 5GX의 만남...‘멀티뷰’ 기술 적용해 생생화면 구현

OTT업체 웨이브(Wavve)와 B tv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을 독점 공개한다.


‘온:클래식’ 시리즈는 세계 최초로 5GX 멀티뷰 기술을 클래식 공연에 접목했다. 시청자는 멀티뷰를 통해 내가 보고 싶은 것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연주자의 표정, 손, 공연장 전체, 합창석 뷰 등 한개의 실황 공연이 ‘서라운드’로 제공되는 셈이다.

또한 웨이브 ‘온:클래식’은 특정 연주자의 음을 강조해 들을 수 있는 ‘멀티 오디오(Multi-Audio)’와 원하는 화면만 모아볼 수 있는 ‘분할 화면 선택(Flexible UI)’을 제공한다. 원하는 부분을 최대 4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핀치 줌(Pinch-Zoom)’도 가능하다.

이 멀티뷰 영상 클립은 곡별로 제공되며, 웨이브 이용자는 누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5GX’ 관의 ‘온:클래식’ 코너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의 앙코르 곡이었던 ‘Winter Wonderland’는 웨이브 앱의 5GX메뉴 중 멀티뷰 코너에서만 볼 수 있다.

공연 전체 실황(VOD)은 웨이브와 B tv에서 월정액제와 대여 혹은 소장을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웨이브와 B tv는 ‘온:클래식’ 시리즈로 프리미엄 콘텐츠 1편을 추가 공개한다. 오는 3월에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한국인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현의 유전학’ 콘서트 콘텐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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