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경·이명주·정호윤·이응광·김기훈·최원희 ‘명품 오페라 13편’ 선사

예술의전당 3월17일 스페셜 갈라 콘서트 ‘봄을 여는 소리’ 개최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3.03 16:33 의견 0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후원회와 손잡고 3월 17일 콘서트홀에서 스페셜 갈라 콘서트 ‘봄을 여는 소리’를 개최한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나비부인’ ‘라보엠’ ‘세비야의 이발사’ ‘리골레토’ 등 영원불멸의 생명력으로 가슴을 울리는 명작 오페라 13편이 관객들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후원회와 손잡고 3월 17일(수)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스페셜 갈라 콘서트 ‘봄을 여는 소리’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예정됐으나 코로나로 취소된 ‘콘서트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월드 오페라 스타 갈라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고 오페라 무대를 향해 응축된 관객의 갈증을 풀어주고자 특별히 준비했다.

오페라 하면 떠오르는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와 푸치니를 비롯해 프랑스 작곡가 비제, 그리고 좀처럼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조르다노와 바그너의 작품까지 선보인다. 가수들과 깊이 논의해 구성한 레퍼토리인 만큼 오페라를 그리워했다면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을 최고의 음악회를 선사할 전망이다.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탈리아 베로나 페스티벌의 한국인 최초 주역으로 이름을 알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별로 떠올라 유럽과 미국에서 진가를 알리고 있는 소프라노 이명주가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한국인 테너로는 처음으로 ‘리골레토’의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를 무대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테너 정호윤,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가수로 음반과 방송까지 영역을 넓히며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 다재다능한 바리톤 이응광,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과 청중상을 휩쓸며 스타로 발돋움해 세계 오페라 주역을 꿰찬 슈퍼 바리톤 김기훈, 세계 최고의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테너 최원휘 등 스타들이 대거 실력을 뽐낸다.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리더십을 갖추고 교향악 무대를 이끌며 오페라 지휘로도 정평이 난 김광현 지휘자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하모니를 엮어낸다. 6명의 앙상블도 같이 무대에 올라 멋진 중창을 들려준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 전파 우려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오페라 아리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객들의 우울감도 씻어줄 음악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가격은 4만~10만원이며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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