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회·렉처음악회·Q&A콘서트...피아니스트 임현정 상반기 8개 도시 투어

3월27일부터 개성 넘치는 공연...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리사이틀 기대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3.21 08:37 의견 0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올 상반기에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독주회, 렉처콘서트, Q&A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사한다.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올 상반기에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독주회, 렉처콘서트, Q&A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사한다.

임현정의 소속사 다나기획사는 임현정이 인천(3월27일)을 시작으로 성남(3월28일), 대구(4월10일), 울산(4월11일), 창원(4월17일), 군포(4월25일), 여수(6월5일), 고양(6월27일)에서 연이어 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인천, 대구, 군포에서 열리는 ‘파워 오브 스프링(Power of Spring)’ 독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과 쇼팽의 ‘4개의 스케르초’를 들려준다. 그의 손가락을 타고 희망과 설렘의 봄이 관객 가슴 속으로 들어온다.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올 상반기에 전국 8개 도시를 돌며 독주회, 렉처콘서트, Q&A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사한다.


성남에서는 청중이 질문을 하면 피아노 연주로 답변하는 이색 Q&A콘서트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쇼미더클래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객과 소통 후 즉흥적인 연주를 선사해, 짜릿한 현장성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창원, 여수, 고양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곡으로 꼽히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에튀드 전곡’ 독주회를 연다. 모두 12곡의 연습곡으로 이루어졌는데 탁월한 피아노 기교를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구성됐다. 제4곡 ‘마제파’, 제5곡 ‘도깨비불’, 제8곡 ‘사냥’, 제9곡 ‘회상’ 등이 유명하다.

울산에서는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나요?’라는 제목으로 렉처 콘서트를 개최한다. 임현정이 지금껏 겪었던 삶의 에피소드를 풀어 놓으며, 여기에 어울리는 곡을 연주한다. 세계적 피아니스트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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