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5월 개최...베토벤 음악 집중 조명
48팀의 연주자 52명 다양한 장르의 실내악곡 선보여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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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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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클래식 향연인 제1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지] 올해로 16회를 맞은 봄날의 클래식 향연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5월에 막을 올린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는 올해 행사를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006년 시작돼 매년 봄 실내악 공연을 선보였던 이 축제는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10월에 개막했다.
지난해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며 준비했던 프로그램들도 연주자들의 방한이 어려워지면서 올해로 미뤘다.
봄날의 클래식 향연인 제1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올해 축제 주제도 애초 지난해 주제로 정했던 ‘환희의 송가(Ode to Joy)’로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지 않았지만 긍정적이고 희망찬 분위기를 반영하고자 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48팀의 연주자 52명이 다양한 장르의 베토벤 실내악곡을 선보인다.
개막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베토벤의 시대, 그때 그 사람들’이다.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베토벤 : 불멸의 연인’ 등이 이어지고, 윤보선 고택에서도 무대가 마련된다.
봄날의 클래식 향연인 제1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봄날의 클래식 향연인 제16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사진제공=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집행위원회
강동석 예술감독은 “2020년을 뒤로하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지난해 하지 못했던,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칭송받는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 연주해왔던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나 피아노 삼중주 곡들과는 다른 영역의 곡들과 소나타 곡들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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