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호프 한잔 대신 ‘오페라 아리안 한곡’으로 스트레스 날린다

구로문화재단·서울오페라앙상블 5월 14~15일 ‘퇴근길 음악동행’ 개최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5.11 08:35 의견 0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14일과 15일 신도림오페라하우스에서 ‘퇴근길 음악동행’을 연다. /사진제공=구로문화재단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퇴근길 호프 한잔 대신 ‘오페라 아리아 한곡’으로 스트레스를 날린다.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14일(오후 6시)과 15일(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신도림오페라하우스에서 ‘퇴근길 음악동행’을 연다. 오페라, 가곡, 뮤지컬 등으로 이루어진 해설이 있는 공연이다.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라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 등 오페라 아리아·중창곡뿐만 아니라 김효근 작곡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신동일 작곡의 ‘독도 아리랑’ 등을 선사한다.

예술감독 장수동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윤예지·정시영,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테너 김중일·왕승원, 바리톤 장철, 엘렉톤 백순재 등 최고의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감동의 무대를 준비한다. 장철은 해설을 맡아 친절하게 곡에 대해 설명도 해준다.

‘퇴근길 음악동행’은 ‘2020년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코로나 때문에 공연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직접 거리로 찾아가는 오페라를 선보여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 신청자는 우선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손 소독, QR코드 문진표 작성, 거리두기 좌석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한편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코로나 확산세로 극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지난해 가족오페라 <개구쟁이와 마법> 대면·비대면 공연을 동시에 진행했다. 또한 ‘오페라로 떠나는 유쾌한 세계여행Ⅱ’ 실시간 유튜브 상영으로 지역민들 누구나 집에서 관람할 수 있는 랜선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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