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무법자를 사랑한 미니...연인 지키려 권총 빼들었다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 7월 1~4일 국내 초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6.24 08:29 | 최종 수정 2021.06.24 08:35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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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하는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에서 주인공 미니 역을 맡은 소프라노 카린 바바잔얀이 23일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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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하는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에서 주인공 미니 역을 맡은 소프라노 카린 바바잔얀이 23일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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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하는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에서 마을 보안관 잭 랜스 역을 맡은 바리톤 양준모가 23일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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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하는 푸치니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에서 주인공 미니 역을 맡은 소프라노 카린 바바잔얀이 23일 연습을 하고 있다. 뒤쪽은 무법자 딕 존슨(라메레즈) 역을 맡은 테너 마르코 베르티.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191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전설의 명가수 엔리코 카루소가 초연했던 ‘서부의 아가씨’가 111년 만에 국내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은 7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를 무대에 올린다.

미국 골드러시 시대의 캘리포니아 탄광촌을 배경으로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간 유럽 이민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아냈다.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고 영리한 여성 미니와 어느 날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 딕 존슨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강인하며 주도적인 술집 여주인 미니 역은 세계 오페라 무대의 주역 소프라노 카린 바바잔얀과 이탈리아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정이 맡는다. 금을 약탈하려다 미니에게 반하게 되는 무법자 딕 존슨(라메레즈) 역은 테너 마르코 베르티와 국윤종이 연기한다. 또한 미니를 연모하며 강도를 쫓는 마을 보안관 잭 랜스 역은 바리톤 양준모과 최기돈이 분한다.

이번 작품의 지휘는 2013년 국립오페라단 ‘돈 카를로’를 연주한 이탈리아 지휘자 피에트로 리초가 다시 한번 내한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메트오페라합창단을 이끈다. 연출은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에서 신선한 해석을 선보였던 니콜라 베를로파가 맡는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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