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 피아노 협주곡’ 완성했다…2번 담은 새 앨범 8월 발매
4개의 스케르초도 수록...노세다 지휘 런던심포니와 호흡 맞춰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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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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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담은 앨범으로 돌아온다.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이 ‘피아노 협주곡 2번’과 ‘4개의 스케르초’를 수록한 앨범을 8월 26일 발매한다”며 “그 중 ‘스케르초 2번’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늘(25일)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적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계약한 조성진은 2016년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담은 앨범으로 데뷔했다.
그로부터 5년이 흐른 뒤 조성진은 ‘피아노 협주곡 2번, 스케르초’ 앨범을 공개하며 그간 더욱 깊어진 쇼팽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성진은 이번 앨범에서도 데뷔 앨범과 마찬가지로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조성진은 2018년 BBC 프롬스 데뷔를 비롯해 최근까지도 여러 무대에서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적이 있으나 공식적인 녹음으로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쇼팽이 생전에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2개가 유일해 이번 녹음을 통해 피아노 협주곡을 완성하는 의미도 있다.
조성진은 데뷔 앨범에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더불어 차분한 발라드를 담았다면, 이번에는 피아노 협주곡 2번과 함께 더욱 대담하고 정열적인 ‘4개의 스케르초’를 담아 쇼팽의 또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디지털 앨범과 한국에서 발매되는 디럭스 버전 앨범에는 ‘혁명’으로 불리는 ‘연습곡 Op.10, 12번’과 ‘즉흥곡 Op.29, 1번’ ‘녹턴 Op.9, 2번’ 등 총 3곡이 추가로 수록된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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