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문재원·에드윈킴 ‘손가락 30개 피아노 매직쇼’...오케스트라 뺨치는 선율 선사

7월22일 ‘3대의 피아노 편성’ 독특한 공연...오페라 창의적으로 편곡한 곡 등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6.25 14:2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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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문재원, 에드윈킴(왼쪽부터) 등 3명의 피아니스트가 오는 7월 22(목)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PIANOS’ 공연을 연다. /사진제공=IMG Artists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윤지, 문재원, 에드윈킴이 오케스트라 뺨치는 ‘손가락 30개의 마법쇼’를 선사한다. 3명의 피아니스트가 3대의 피아노를 하나의 호흡으로 연주하는 독특한 악기 편성을 통해 피아노가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펼친다.

세계적 클래식 공연예술을 대표하는 기업 아이엠지 아티스트(IMG Artists)는 2021 특별기획공연 ‘3PIANOS’를 오는 7월 22(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무대에 서는 아이엠지 전속 아티스트 3인은 세계적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들이다. 독일 하노버국립대의 피아노 듀오 및 총보독법 최고 교수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윤지(본명 김윤지)가 손열음의 단짝 듀오파트너인 문재원과 한국의 영혼 ‘아리랑’을 클래식 피아노 ‘아리랑 변주곡’으로 재해석한 에드윈킴을 이끌어 30개 손가락으로 빚어내는 피아노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선보인다.

흔치 않은 3대의 피아노 악기 편성에 따라 깊은 연구와 회의 끝에 프로그램에 많은 공을 들였다. 기존에 자주 접할 수 있었던 듀오 및 4핸즈 등의 피아노 콘서트와는 차별화 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오페라 곡을 창의적으로 편곡한 로시니와 리스트의 작품을 선곡해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재탄생 시킨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프랑스 작곡가 미요 그리고 생상스의 작품을 통해 피아노로 표현할 수 있는 유머러스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의 피날레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쓰인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가 장식한다. 중세시대 최악의 흑사병으로 인한 죽음을 희극적으로 풍자해 극복하려는 염원을 담아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음악과 춤을 만들었다는 곡의 유래에서 영감을 받아 선곡했다.

현재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흡사한 이 곡의 유래를 통해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현재 상황의 우울함들이 3 PIANOS의 음악으로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라는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티켓은 3만~9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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