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모 벤스케의 지휘 노하우 배운다...서울시향 8월23일 마스터클래스 진행

7월 6일까지 접수...베토벤 교향곡 7번 1개 악장 지휘 기회 제공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6.29 08:58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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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오는 8월 23일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서울시향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취임 후 첫 번째로 참여하는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의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차세대 지휘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대표적인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젊은 지휘자들이 참여해 세계적 명성의 지휘자와 함께하며 서울시향 단원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이도 지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바 있다.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2013부터 2015년까지 정명훈 전 예술감독, 2017년과 2018년에는 당시 수석객원지휘자인 티에리 피셔와 마르쿠스 슈텐츠가 참여했다. 2019년은 객원 지휘자로 방문했던 오스모 벤스케와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멘토로 나섰으며, 지휘자 간담회도 도입됐다. 특히 수석객원지휘자인 마르쿠스 슈텐츠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젊은 지휘자들에게 노하우와 조언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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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이 오는 8월 23일 지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서울시향


이번 마스터클래스에는 국내외 지휘 전공 대학원생 및 국내외 지휘자 또는 음악대학 지휘과 교수의 추천을 받은 지휘 전공생들이 지원 가능하며, 7월 16일(금) 오후 1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합격자는 8월 23일(월) 서울시향 리허설룸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1~4악장 중 1개의 악장을 지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의 지도와 조언을 받게 된다. 또한 음악감독과 함께 지휘 노하우와 음악적 해석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간담회도 개최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서울시향 공익 공연 및 연습 지휘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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