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짐머만 30여년만에 다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앨범 발표

사이먼 래틀 지휘 런던심포니와 호흡...지난해 연주한 ‘DG 스테이지’ 공연 녹음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7.09 09:3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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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사진)이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함께 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앨범을 9일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30여년만에 두 번째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1번~5번) 앨범을 공개한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다.

유니버설뮤직은 “오늘(9일) 낮 12시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음반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9일 밝혔다.

이 앨범은 지난해 12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도이치 그라모폰(DG)의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DG 스테이지’를 통해 공개된 짐머만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담아내 공연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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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사이먼 래틀과 함께 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앨범을 9일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특히 30여 년 전 레너드 번스타인이 이끄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녹음한 바 있는 짐머만은 이번 앨범에서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공개된 공연에 이미 유명 매거진 타임스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었으며 사이먼 래틀은 피아니스트의 미묘한 움직임에도 기민하게 반응했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옵저버는 “비할 데 없는, 재치 있는 연주다”라고 평가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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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사이먼 래틀(사진)이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호흡을 맞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앨범을 9일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래틀은 “베토벤의 음악은 자신을 깊게 성찰하게 한다”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과 불확실함을 겪고 난 후 베토벤을 다시 연주하게 된 건 정말 행복한 일이었다. 많은 음악가들이 여전히 연주할 수 없을 때 이루어진 일이었다.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라며 코로나19 시국 속 공연을 올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9일부터 11일까지 ‘DG 스테이지’를 통해 짐머만의 공연을 다시 한번 감상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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