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빌보드 클래식 1위 임현정, 7월14일 EBS라디오 ‘정클클’ 출연

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과정 등 들려줘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7.11 09:05 의견 0
X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라디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출연한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는 EBS라디오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정클클)’은 진지함은 살짝 접어두고 유쾌함과 즐거움을 더한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에 대해 잘 몰라도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놓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광고 등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는 클래식음악의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클래식계 명사들을 만나는 ‘수요초대석’을 진행한다. 국내 최정상급 음악가들을 초대해 그들의 털털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오는 14일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파워풀한 연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현정이 출연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클래식음악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역사상 최연소로 다른 연주자들은 몇 년이 걸린 베토벤 소나타 전곡(1번~32번) 녹음을 29일 만에 끝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앨범은 전설적인 음반사 EMI에서 전 세계 발매됐고 한국인 최초라는 기록은 물론, 데뷔 앨범이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와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를 하면서 클래식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3세에 음악을 배우기 시작한 후 그는 12세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콩피에뉴 음악원을 5개월 만에 수석 조기 졸업했다. 그 후 루앙 국립 음악원에 진학해 만 15세에 최연소 및 조기 졸업했다. 또한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 최연소 입학, 역시 3년 만에 19세의 나이로 수석 및 최연소 조기 졸업했다.

임현정은 런던의 로열 스코틀랜드 국립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로열 알버트 홀에 데뷔했으며 로열 리베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심포니,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와 아시아 투어, 함부르크 NDR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남미 투어를 가졌으며 많은 나라에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했다.

임현정은 안시 클래식 페스티벌, 메클렌부르크에 초청받아 리사이틀 공연을 했고, 시카고 베토벤 페스티벌과 길모어 키보드 페스티벌 등 전 세계의 연주 무대에 초청받았다.

유럽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도쿄 아사히홀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집을 8회 공연 함으로써 불가능에 가까웠던 연주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폭발적인 연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임현정은 유튜브 채널 HJ LIM, 그리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독자들과 실시간 소통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에세이 ‘침묵의 소리’를 프랑스와 국내에서 출간했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었던 2020년에는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를 발간했다. 스위스와 프랑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많은 열정적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 ‘천재 씨앗’ 재단의 명예회장, 스위스 인종차별 금지운동 주간의 대모, 유럽 주간의 대모, 불교환경연대 홍보대사로 임명돼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스위스 뉴샤텔 국제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 최고 신문사인 ‘르 템프’의 스위스를 움직이는 100인에 선정됐다.

오는 14일 ‘정클클’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노력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피아노 연주에 대한 생각과 평소 특별히 아끼는 자신의 연주곡을 소개할 예정이고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도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정클클’은 오페라마(OPERAMA) 장르의 개척자이자 세상과 클래식을 연결시켜주는 클래식 유나이터인 바리톤 정경 교수가 진행하고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클래식음악을 듣고 좋아할 수 있도록 위로와 힐링을 주는 클래식 입문 프로그램이다.

14일 이후로는 클라리네스트 조인혁(한양대 교수), 피아니스트 박종화(서울대 교수), 방송인 황인용(카메라타 대표), 바리톤 최종우(한세대 교수), 플루티스트 조성현(연세대 교수),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첼리스트 송영훈,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한국을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클클’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