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김진세·박지형 “박규희·정경화와 이젠 한솥밥 먹어요”
뮤직앤아트컴퍼니에 합류...솔로활동과 더불어 듀오활동도 병행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7.21 16:37
의견
0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기타리스트로 주목받는 김진세와 박지형이 뮤직앤아트컴퍼니에 합류한다. 두 기타리스트는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더불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임지영, 그리고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등과 한식구가 됐다.
클래식음악 매니지먼트사 뮤직앤아트컴퍼니는 김진세·박지형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김진세는 안드레스 세고비아, 리기타, 코블렌츠 등 유럽의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1년 데뷔 음반 ‘Le Depart(출발)’를 발매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 독주회를 개최했고, JTBC ‘슈퍼밴드’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홍진호의 파트너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박지형은 세계 최고(最古)의 기타 콩쿠르로 명성이 높은 도쿄 국제 기타 콩쿠르의 우승자며, 중국 창사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도 우승해 낙소스(Naxos) 레이블에서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 2019년 중국의 여섯 개 도시에서 연주 투어를 가진 바 있으며 2021년 금호라이징스타에 선정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한국 기타계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두 연주자는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하며 솔로 활동과 더불어 기타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타 듀오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8월말에 예술의전당에서 3일간 개최되는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에 듀오로 참여한다.
뮤직앤아트컴퍼니는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두 연주자를 오래 지켜보았고, 한국 기타의 미래를 열어갈 연주자들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박규희를 비롯해 김진세와 박지형까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들과 함께 일하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클래식기타 공연과 행사들을 기획해 관객들에게 클래식기타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두 기타리스트가 함께 하게 된 뮤직앤아트컴퍼니는 클래식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우리 시대의 살아있는 전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쇼팽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9개의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기타리스트 박규희,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우승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등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자들이 소속되어 있는 매니지먼트사이다.
이와 더불어 공연장 운영, 음반 및 서적 발매, 축제 및 전시회 기획, 영상 콘텐츠 제작 등 클래식음악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클래식 산업의 미래를 앞서서 열어가고 있다.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