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와 김선욱이 멘토...‘80명의 청년 음악가’ 솔라시안유스오케스트라 공연
12일 대구·13일 통영서...베토벤 ‘운명’ 등 연주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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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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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직업 음악인을 꿈꾸는 청년 음악인 80명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대구와 통영에서 잇따라 열린다.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지휘자 김선욱이 이들의 멘토로 나선다.
2일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이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7시 30분 각각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돕기 위한 육성 프로젝트다. 전국에서 신청한 300여 명의 청년 음악가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펼쳐 80명을 선발한 뒤 저명 연주자와 지휘자, 우수 오케스트라 단원을 멘토로 투입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도록 한다.
멘토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떠오르는 신예 지휘자 김선욱,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청년 음악가들이 공연을 통해 선보일 작품은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등이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미래의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전국 음악학도들의 참가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땀과 열정으로 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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