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나부코’에 ‘한민족의 한’ 담는다

국립오페라단 8월 12~1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8.05 10:03 | 최종 수정 2021.12.08 15:42 의견 0
'나부코' 역을 맡은 바리톤 고성현(오른쪽)이 연출 스테파노 포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나부코' 역을 맡은 바리톤 고성현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나부코' 역을 맡은 바리톤 고성현(오른쪽)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지휘자 홍석원이 '나부코' 출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나부코' 역할을 맡은 고성현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나부코' 연출을 맡은 스테파노 포다가 출연자들에게 연기지도를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아비가일레 역을 맡은 소프라노 문수진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아비가일레 역을 맡은 소프라노 박현주가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나부코'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있다. Ⓒ국립오페라단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인 베르디의 ‘나부코’가 8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울려 퍼진다. 논란과 파격의 연출로 유명한 스테파노 포다가 다시 돌아왔고 젊은 명장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바리톤 고성현 등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8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베르디 ‘나부코’를 공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이 작품을 전막(4막)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은 2005년 이후 16년만이다.

연출을 맡은 스테파노 포다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한’의 정서와 ‘나부코’에 담긴 베르디와 그 민족의 정서가 일맥상통한다”며 “억압에 시달리고 고통 받으면서도 존엄을 지켜내고 우애와 결속을 다지는 이들의 치유의 원천, ‘한’이라는 정서를 작품 속에 그려냄으로써 인류에 대한 성찰,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 가치에 대한 담론을 풀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신으로 칭하는 불패의 권력자 바빌로니아의 왕 나부코 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리톤 고성현과 독일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바리톤 정승기가 맡는다. 거부당한 사랑에 좌절하며 출생의 비밀에 대한 열등감을 권력에 대한 욕망으로 분출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아비가일레 역은 소프라노 문수진과 박현주가 출연한다.

선의 의지를 대변하는 페네나 역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와 최승현이 분한다. 또한 적국의 공주와 사랑에 빠진 이즈마엘레 역의 테너 정의근과 박성규, 신앙심 깊은 대제사장 자카리아 역의 베이스 박준혁과 최웅조, 안나 역의 소프라노 최세정과 임은송, 압달로 역의 테너 김지민, 그리고 바알의 대제사장 역의 박경태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대한민국 오페라의 역량이 폭발하는 역대급 무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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