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맞은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 음반 발매·콘서트 개최
30곡 수록 기념앨범 제작...8월17일엔 유튜브 라이브 콘서트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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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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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시간대(10~12시)의 ‘머스트 리슨’ 프로그램인 cpbc 평화방송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이 8월 17일 방송 1주년을 맞아 애청자들에게 두 가지 선물을 쏜다.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꺼내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30곡을 엮은 음반을 선보이고, 첼리스트 문태국·메조소프라노 백재은·피아니스트 일리아 라쉬코프스키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한다.
‘장일범의 유쾌한 클래식’은 우리 귀에 익숙한 거장의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는 오페라 아리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시도로 만들어진 크로스오버 뮤직, 클래식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재즈와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전달하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해설 덕에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힘든 팬데믹 기간 중 아침의 아이콘이 됐고,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방송 1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음반을 제작했다.
청취자들이 추천한 수 백여 곡 가운데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편안한 음악 30곡을 엄선한 이번 앨범은 모두 두 장으로 구성됐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르는 바빌로프의 ‘아베마리아’, 첼리스트 문태국이 연주한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를 담았다.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시그널 음악인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달콤한 서정미가 넘치는 크라이슬러의 ‘아름다운 로즈마린’ 등 우리 귀에 친숙한 곡들이 트랙을 채우고 있다.
또한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비제 ‘카르멘’에 나오는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슈만의 ‘피아노 4중주’ 같은 보석 같은 명곡들, 그리고 비발디의 ‘칸타타’, 구노와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처럼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주는 위안의 노래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8월 17일(화) 오후 3시 cpbc 1층 바오로 홀에서는 장일범의 진행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스트 양성원이 영상 축하 메시지가 공개된다.
또한 첼리스트 문태국, 메조 소프라노 백재은, 피아니스트 일리아 라쉬코프스키, cpbc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해 콘서트를 연다. 이 음악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로 송출된다. 녹음 녹화된 이 공연은 8월 중 라디오와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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