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헨델·바흐...바로크 음악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콘서트 열린다

10월 5일 독일·10일 이탈리아로 나눠 두차례 공연
‘누리?콜렉티브’ ‘바흐?콜레기움?서울’ 각각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8.23 13:20 의견 0
2018년 창단돼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도하는 국제적 앙상블 ‘누리 콜렉티브’가 10월 5일 ‘바로크 페스티벌 in 독일’ 무대에 선다. Ⓒ제이에스바흐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16세기 말부터 18세기 중엽까지 유럽에서 유행한 바로크 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콘서트가 열린다. 비발디(1678~1741), 헨델(1685~1759), 바흐(1685~1750)로 대표되는 바로크 시대로 음악여행을 떠나는 셈이다.

‘바로크 페스티벌’ 시리즈 공연이 오는 10월 예술의전당 BK챔버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바로크 페스티벌 in 독일’과 ‘바로크 페스티벌 in 이탈리아’로 이루어진 이번 음악회는 떠오르는 신예 연주자들로 구성된 ‘누리 콜렉티브’와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로크 연주단체 ‘바흐 콜레기움 서울’이 연주를 담당한다.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시리즈는 우리나라 최고의 바로크 앙상블 연주뿐만 아니라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동안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바로크 음악의 세계로 청중을 초대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음악 앙상블로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흐 콜레기움 서울’이 10월 10일 ‘바로크 페스티벌 in 이탈리아’ 무대에 선다. Ⓒ제이에스바흐


특히 ‘보고’ ‘듣고’ ‘느끼고’ ‘즐기는’ 네 가지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 음악회를 구성해 감상을 돕는다. 모던악기와 다른 모양을 가진 바로크 시대 악기를 눈으로 확인하고, 바로크 시대 악기만의 따뜻한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소리의 악기가 모여서 만들어내는 화합을 느끼며, 앞선 세 가지 포인트를 통해 바로크 음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네 가지 관람 포인트를 따라 음악회를 감상하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콘서트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는 친절한 해설까지 준비돼 있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다.

10월 5일(화)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될 ‘바로크 페스티벌 in 독일’은 독일의 대표 작곡가 바흐와 텔레만 등의 작품이 연주된다. 2018년 창단돼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시도하는 국제적인 앙상블 ‘누리 콜렉티브’가 연주를 맡는다.

10월 10일(일) 오후 8시에 열리는 ‘바로크 페스티벌 in 이탈리아’는 예술의 도시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했다. 연주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음악 앙상블로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흐 콜레기움 서울’이 담당한다.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D단조’는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이 협연할 예정이며, 비발디의 ‘니시 도미누스’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고현아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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