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카루소·칼라스 찾는다...‘제13회 라벨라성악콩쿠르’ 10월 개최

총상금 1000만원...3일까지 신청접수 15일 본선 진행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9.27 17:24 의견 0
라벨라오페라단의 ‘제13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가 오는 10월 3일 참가접수를 마감하고 두차례 예선을 거쳐 15일 본선을 진행한다. 지난해 열린 콩쿠르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내일의 엔리코 카루소와 마리아 칼라스를 찾는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제13회 라벨라 성악 콩쿠르’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2009년 처음 열린 라벨라 성악 콩쿠르는 역량 있는 신인 발굴 및 루키 성악가들의 성인 무대 데뷔를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원래 지난 7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10월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한다.

라벨라 성악 콩쿠르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일반부 수상자 베이스 황인수(2위)와 한혜열(3위)을 비롯해 바리톤 김종표(제2회 일반부 1위), 소프라노 손나래(제3회 일반부 2위), 바리톤 장철준(제4회 일반부 2위), 바리톤 김한결(제5회 일반부 2위), 테너 김윤권(제6회 3위), 테너 이명인(제7회 3위), 바리톤 고병준(제10회 2위) 등을 배출했다.

이번 라벨라 성악 콩쿠르는 아티스트 부문 1등 500만원을 비롯해 영아티스트 부문까지 전체 6명의 수상자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자들은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라벨라 오페라 스튜디오’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레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기며, 라벨라오페라단의 시즌 공연에 출연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접수는 오는 10월 3일(일) 오후 6시까지다. 아티스트 부문 여자는 1990년생까지, 남자는 1988년생까지며 영아티스트 부문은 2001년생 이하 신청 가능하다.

예선은 전 부문 1·2차로 10월 7일(목)부터 10월 8일(금)에 진행되며, 본선은 10월 15일(금) 영산아트홀에서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티스트 부문은 오페라 아리아 4곡을 준비하며 1차 예선은 참가자 선택곡, 2차 예선은 심사위원 지정곡을 부른다. 본선에서는 예선 경연곡을 제외한 아리아 두 곡을 부른다.

영아티스트 부문은 이탈리아·독일 가곡 또는 아리아를 준비하며 1차 예선은 이탈리아 가곡 또는 아리아, 2차 예선은 독일 가곡을 부른다. 본선에서는 이탈리아 가곡 또는 아리아를 부른다.

신청은 라벨라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메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전 부문 10만원이다.

한편 지난 7월 라벨라오페라단과 협약을 체결한 스태비가 이번 라벨라 성악 콩쿠르 본선 경연을 스태비에서 라이브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또한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다.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가창 영상과 더불어 지원 동기,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긴장 상태, 희열, 떨림 등을 자연스럽게 담아내 기존 콩쿠르 영상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이렇게 촬영되고 편집된 영상들은 10월 22일 스태비고와 유튜브를 통해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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