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신창용·바이올린 김동현 ‘젊은 두 거장’ 미리 만난다
11월27일 세종 체임버시리즈 세 번째 주자로 듀오 공연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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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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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현재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핫’한 연주자를 만나볼 수 있는 2021 세종 체임버시리즈 세번째 무대를 ‘신창용·김동현 듀오’ 장식한다.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세종 체임버시리즈’는 클래식 전용홀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의 극장 특성화 전략에 따른 실내악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종 체임버시리즈는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하는 젊은 연주자 시리즈로 기획됐다.
오는 11월 27일(토) 오후 5시 선보이는 세 번째 무대에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와 함께 미국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로 손꼽히는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만 19세의 나이로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함께 선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 시대를 수놓은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들로 물들인다. 슈베르트, 브람스, 프랑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슈만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까지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조합의 레퍼토리로 더욱 관심을 모은다.
흔히 바이올린 소나타로 불리는 작품들의 원 제목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인 만큼 두 악기가 동등한 위치에서 조화를 이루며 구현해내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올해 세종 체임버시리즈는 지난 6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수석 및 단원, 각 분야 스페셜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앙상블 ‘클럽M’의 무대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려한 개막을 알렸고, 오는 10월 16일엔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이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
티켓은 4만~5만원이며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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