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욱·여성룡·민영치...오디오가이 국악 릴레이 공연 ‘3현3색+’로 업그레이드

10월 27일·11월 17일·11월 23일 세차례 공연
기존 멤버 3명 특별게스트 출연...해설 송혜진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0.20 09:10 의견 0
피리주자 윤형욱, 경기민요 소리꾼 여성룡, 세계적 국악 연주가 민영치(왼쪽부터)가 올해 더 업그레이드 된 오디오가이의 기획공연 ‘3현3색+’에서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오디오가이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오디오가이의 기획공연 ‘3현3색’이 올해 더 업그레이드돼 ‘3현3색+’로 찾아온다. 2021년의 주인공은 피리주자 윤형욱, 경기민요 소리꾼 여성룡, 세계적 국악 연주가 민영치. 이들은 세 차례의 릴레이 공연으로 국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음반 레이블이자 레코딩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오디오가이(Audioguy)는 작년 국악 대표 삼총사 신현식(아쟁), 김보미(해금), 박순아(가야금)의 연주를 통해 대한민국 국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공연 ‘3현3색’의 후속판인 ‘2021 3현3색+’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3현3색+’에는 기존 멤버 신현식, 김보미, 박순아가 추천한 피리주자 윤형욱, 경기민요 소리꾼 여성룡, 국악 연주가 민영치 등 신규 멤버 3인이 출연한다. 이들은 해설을 맡은 송혜진 교수(숙명여대 전통문화예술대학원)와 호흡을 맞춰 새로운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신규 멤버 3인과 기존 멤버 3인의 컬래버레이션도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공연의 문을 여는 윤형욱은 10월 27일(수) ‘과거와 미래를 잇는 피리주자’라는 주제로 피리를 매개체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앙상블시나위’ 대표 신현식과 깜짝 협업무대를 펼친다.

뒤이어 젊은 소리꾼 여성룡이 배턴을 이어 받는다. 여성룡은 11월 17일(수) ‘은쟁반에 옥구슬’이라는 타이틀을 통해 한국, 북한, 일본을 넘나들며 25현 가야금 연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박순아와 케미를 맞춘다.

‘3현3색+’의 마무리는 세계적인 국악 연주가이자 재일교포인 민영치가 맡는다. 그는 ‘나는 음악주의자’라는 주제로 11월 23일(화) 원조 K국악밴드 ‘잠비나이’의 김보미와 힘을 합쳐 첫 콜라보 무대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특별 해설을 맡은 송혜진 교수는 ‘오디오가이 기획공연 시리즈’의 핵심 인 지난해 ‘3현3색’에도 마이크를 잡아 관객들로 하여금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의 ‘3현3색+’에서도 역시 그 자리를 지켜 새롭게 시리즈를 이어갈 신규 멤버들의 연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느다.

‘국악계의 잔다르크’로 불리며 국악방송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송혜진 교수가 세 아티스트의 인생관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벌써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세차례의 공연은 경복궁 영추문 맞은편에 위치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이뤄진다. 3회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시작돼 1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당 30석 한정으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운영한다. ‘2021 3현3색+’의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3현3색)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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