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미소’ 항상 내곁에...국립박물관문화재단 ‘반가사유상 기념상품’ 출시
반가사유상 두점 전시한 ‘사유의 방’ 개관기념
미니어처·방향제·마스크 등 8품목 57종 선보여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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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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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미소’를 항상 내 곁에 두고 즐길 수 있게 됐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소장품 반가사유상을 활용한 ‘반가사유상 기념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11일에 선보인 반가사유상 상품은 총 8품목 57종으로 일상에서 쉽게 소장할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됐다.
재단은 지난해 연말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7종을 내놓았다. MZ세대는 분홍색, 노란색 등 원색의 반가사유상에 ‘힙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열광했고 소셜 미디어에는 나만의 공간을 장식한 반가사유상 인증 사진이 연달아 올라왔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직접 구매한 것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가 이어져 6차 주문판매까지 진행됐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18종’은 관람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스텔톤의 은은한 색감으로 출시했다. 소셜 미디어에 사진이 공개되자 ‘모든 색이 예뻐서 고민된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온라인에서 사전 판매한 수량은 30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반가사유상이 전하는 ‘사유’와 ‘힐링’의 의미에 향기를 접목한 ‘반가사유상 향꽂이’는 복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안정을 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했다. 또한 ‘반가사유상 석고 방향제’는 아이들도 유물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을 캐릭터 형태로 단순화해 제작했다.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리는 색감과 패턴에 반가사유상을 자수로 수놓은 ‘반가사유상 마스크’는 연꽃 장식 마스크 줄과 함께 구성돼 연말 선물용으로도 좋다. 또한 서울여성공예센터의 작가들과 협업해 반가사유상 이미지를 활용하여 디자인한 다양한 에코백과 카드지갑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담은 아트프린트도 준비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상설전시관 2층에서 ‘사유의 방’을 개관하고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을 전시한다. 재단의 반가사유상 기념상품은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 및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은 “이번 반가사유상 상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반가사유상을 널리 알리고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개발하였다”며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반가사유상이 건네는 미소를 만나보고 다양한 반가사유상 상품도 둘러보면서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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