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소금’들을 위한 음악회...세종문화회관 11월20일 ‘잘츠 콘서트’

소액 정기기부자 커뮤니티 감사 공연...노부스콰르텟·이응광 등 출연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1.12 09:08 의견 0
편집(이미지 더블클릭)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20일 체임버홀에서 ‘소액 정기 기부자 잘츠(sAlz)를 위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당신들이 문화예술계의 진정한 ‘소금’입니다.”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과 바리톤 이응광이 세종문화회관 소액 정기 기부자 커뮤니티를 위한 음악회를 연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11월 20일(토) 오후 3시 체임버홀에서 ‘소액 정기 기부자 잘츠(sAlz)를 위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잘츠(sAlz)’는 독일어로 ‘소금’을 뜻하는 단어로, 소금이 우리 삶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나눔과 후원문화 역시 문화예술 생태계에 필수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세종문화회관 소액 정기 기부자 커뮤니티의 명칭이다.

잘츠는 시민 개개인이 문화예술 경험에 대한 가치에 공감하고, 꾸준하고 일상적인 자발적 후원을 통해 건강한 문화시민사회의 확장을 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잘츠 커뮤니티는 월 1만원, 3만원, 5만원 등 소액의 기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해당 기부금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예술단의 창작 활성화, 세종문화회관의 공간 활성화 및 업그레이드, 경제적·사회적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의 경험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사용된다.

또한 기부자는 잘츠 커뮤니티가 됨으로써 세종문화회관이 제공하는 특별한 예술교육형 예우 프로그램 잘츠 워크숍, 잘츠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열리는 ‘잘츠 콘서트’는 특별히 소액기부 문화 활성화 취지에 공감한 벽산엔지니어링과 한국메세나협회의 후원으로 힘을 더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사회공헌사업으로 운영 중인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가 협연해 더욱 뜻 깊은 무대를 만든다.

공연은 드보르작 현악사중주 12번 ‘아메리카’와 슈베르트, 슈만, 슈트라우스 등의 독일 가곡으로 꾸며져 깊어 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진한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잘츠 회원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공연 관람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공연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 문의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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