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사진전’ 핫플레이스 등극...개막 6일만에 인증샷 300여개

아날로그·디지털 조화 이룬 전시공간 화제...SNS 호평 줄이어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2.30 13:40 의견 0
내년 3월 27일까지 열리는 ’게티이미지 사진전-세상을 연결하다’가 관람객들의 SNS 호평이 이어지며 올겨울 새로운 인증샷 핫플레이스에 등극했다. ⒸNPR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공간 활용이 매우 아름다운 전시. 휴식처럼 즐길 수 있다”(인스타그램 the***) “멋진 사진과 상세한 설명, 테마 있는 큐레이션이 인상적”(네이버 cel***) “전시 공간도, 사진들도 멋있다”(네이버 peu***)

‘게티이미지 사진전-세상을 연결하다’가 관람객들의 SNS 호평이 이어지며 올겨울 새로운 ‘인증샷 핫플레이스’에 등극했다. 지난 23일 개막한 사진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이상적 조화가 돋보이는 공간 연출로 주목받으며 찬사가 쇄도하고 있다. 6일 만에 인스타그램에는 인증샷과 함께 300개가 넘는 후기가 올라왔다.

30일 게티이미지 측에 따르면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게티이미지의 세계 최초 대규모 기획전이다. 4억장 이상의 이미지로 인류의 역사를 기록해온 게티이미지가 사진 발명 이후 180년간 세계인들을 ‘연결’해온 기념비적인 사진 330여점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독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가 열리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은 1207㎡의 넓은 면적과 최대 8m의 높은 층고로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주로 개최하는 곳이다.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아카이빙(기록)의 변천사’를 주제로, 넓은 공간의 장점을 살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사진이 변화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인화 사진부터 미디어 아트, ASMR 사운드까지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작품들이 탁 트인 전시장에 펼쳐지며 색다른 전시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는 크게 2개관으로 나뉜다. 게티이미지의 방대한 아카이브를 살펴보는 1관은 ‘사진’ 자체에 포커스를 맞춘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사진의 클래식한 멋을 살리는 인화 방식과 낮은 조도를 적용해 이미지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높은 층고가 돋보이는 1관과 2관의 연결 통로에는 ‘게티이미지’ 워터마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과정의 감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했다.

2관에서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을 연결하는 사진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팬데믹 시대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의 울림을 더하고, 작품을 주제별로 배열해 공감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구현했다.

전시 기획팀은 “각 작품들과 전시의 스토리텔링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접목한 공간을 기획하게 됐다”며 “클래식한 인화 사진부터 넓은 벽면을 가득 채운 디스플레이와 미디어 아트 등 다채롭게 펼쳐지는 아이코닉한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 사진전’이 감각적인 공간 구성으로 새로운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실제 전시 개막 6일 만에 인스타그램에는 인증샷과 함께 300여개의 후기가 올라왔다. 관람객들은 “눈이 즐겁고 스토리가 찐한 전시. 무엇보다 전시공간 구성 최고”(인스타그램 cha***)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전시. 역사적인 순간부터 이면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물 흐르듯 볼 수 있어서 좋았다”(인스타그램 mai***) “연출이 너무 좋은 전시였다”(네이버 dld***) 등 호평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올겨울 실내 인증샷 명소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티이미지 사진전’은 내년 3월 27일까지 열린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