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미얀마 난민 돕기’ 오페라마 공연

2월3일 서울 송파구 위례 ‘다시재아트홀’서 진행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1.28 13:38 의견 0
바리톤 정경이 미얀마 난민 문제의 실태와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오는 2월 3일 ‘오페라마’ 공연을 연다. Ⓒ워너뮤직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바리톤 정경이 미얀마 난민 문제의 실태와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오페라마’ 공연을 연다. 정경이 고안해 낸 오페라마(Operama)는 ‘오페라’로 대표되는 고전 예술과 ‘드라마’로 대표되는 현대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예술문화장르다.

정경은 오는 2월 3일(목)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위례에 위치한 다시재 한방병원 4층 ‘다시재아트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해 2월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주민들은 지금도 안전을 찾아 피난길에 오르고 있다. ‘미얀마 난민 해결을 위한 바리톤 정경의 오페라마’는 우리 시대가 직면한 ‘난민 문제’와 인간사를 향한 ‘공동체 의식’의 고찰을 담아 잊혀지고 있는 난민 문제를 환기한다.

이 시대가 망각하고 있는 가장 소중한 인간적인 가치들을 다시금 일깨우고 보다 나은 세상을 다음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이번 오페라마 공연은 관객들에게 기존 클래식 공연과는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미얀마 사람예술학교 권태훈 이사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잊혀지고 있는 미얀마의 고통을 시민들에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으며, 다시재 한방병원 정훈 병원장은 “다시재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오페라마 공연을 통해 미얀마 난민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바리톤 고성현 교수와 함께 진행했던 개원 기념 공연 이후에 다시재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공연으로 바리톤 정경과 피아니스트 이현주가 함께한다. 미얀마 사람예술학교가 주최하고 다시재 한방병원이 주관, 워너뮤직 예술경영부가 제작으로 참여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미얀마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미얀마 사람예술학교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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