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인협회 2대 이사장에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 단장 선임
“소극장오페라운동 전국 확산 앞장...오페라인들 네크워크도 강화”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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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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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소극장오페라 운동이 국내의 오페라를 근본적으로 개선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오페라인협회 제2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강호 라벨라오페라단 단장은 “소극장오페라 축제를 전국적으로 전개시키기 위해 오페라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구체적인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김향란 전임 이사장의 유고로 공석이던 오페라인협회는 2월 6일 임기만료로 모든 임원이 사임했다. 그리고 새로운 임원단을 구성해 이강호 부이사장을 이사장으로 추천·선임했다. 임기는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됐다.
이강호 이사장은 지난 2019년 국내오페라계의 저변 확대를 위한 오페라인의 단합과 결속을 모토로 김향란 전 이사장 등과 함께 오페라인협회를 창립한 주역으로, 당시 부이사장으로 협회 일을 함께 해오다 2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그동안 오페라인협회는 오랜 전통의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를 제19회 때부터 주관하며 새로운 시스템을 본격 도입해왔다. 오는 4월 개최되는 제20회 한국소극장오페라축제에서도 레퍼토리 시스템은 물론 인큐베이팅 시스템 등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호 이사장은 한양대 성악과와 이탈리아 G.Nicolini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이탈리아 피아첸차 Teatro Munucipare에서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데’로 데뷔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라보엠’ ‘춘향전’ ‘비단 사다리’ ‘이순신’ 등 20여 편 이상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국내외 정상급 테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울그랜드오페라단 예술총감독으로 거쳐 지난 2005년에 라벨라오페라단을 창단, 국내 정상의 오페라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국내 오페라단 단장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의 부이사장으로서 국내 오페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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