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이 있는 단순한 선율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4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2 스타즈 온 스테이지-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콘서트를 연다. Ⓒ크레디아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MBC 유튜브 채널 ‘오느른’과 함께한 새벽 시골길 라이브와 보리밭 공연 영상으로 유튜브 조회수 85만을 넘기고 2022 MBC 설 특집으로 다시 방영되며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 여백이 있는 단순한 선율로 마음을 어루만지는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을 봄에 만난다.

자연에 대한 동경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서정적인 멜로디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유키 구라모토는 ‘2022 스타즈 온 스테이지-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4월 3일(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매년 12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공연으로 설레는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 유키 구라모토가 올해는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4월에 동명의 공연으로 돌아온다. 풀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가 매력적인 이번 공연에서 그는 생동감 넘치는 봄날의 모든 순간을 피아노 선율에 피워낸다. 봄을 깨우는 ‘Dawn’을 시작으로 그의 대표곡 ‘Lake Louise’ ‘Romance’ ‘Meditation’과 더불어 봄날을 그리는 ‘I Suppose Flowers Will Fall Down’ 등을 선보인다.

첼리스트 홍진호가 4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2 스타즈 온 스테이지-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크레디아

특히 이번 공연에는 JTBC 프로그램 ‘슈퍼밴드’의 우승팀 ‘호피폴라’의 첼리스트로 2022 삼일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 낭독에 맞춰 가슴 벅찬 첼로 연주를 보여준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홍진호는 루도비코 에이나우디의 ‘I Giorni)’, 엔니오 모리코네의 ‘Playing Love’, 피아졸라의 ‘Oblivion’과 ‘Libertango’를 들려준다. 유키 구라모토와 홍진호의 설레는 듀오 무대도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서울대 공대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의 젊고 유연한 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공연에 앞서 4월 1일(금)은 ‘2022 스타즈 온 스테이지 – 박현수 자화상’, 4월 2일(토)은 ‘2022 스타즈 온 스테이지 – 존노 디 아더 사이드(The Other Side)’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티켓은 4만~12만원.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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