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원들 새 연습복 입고 ‘팔짝’...패션브랜드 우알롱과 후원파트너십 체결

의류 240벌 협찬...코로나로 멈칫했던 공연계에 활력 선사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18 10:51 의견 0
서울시무용단원들이 패션브랜드 우알롱에서 후원받은 연습복을 입고 신작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우알롱(WOOALONG)과 서울시무용단의 창작 활성화를 위한 후원 파트너십을 맺고 우알롱으로부터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이 연습에 착용할 의류 240벌을 기부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우알롱은 ‘Wear Actual Life(실제 생활을 입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2018년 론칭한 패션 브랜드로 2021년에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류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사라진 프로듀서, 래퍼, DJ, 댄서 등 영 아티스트들을 위해 이들을 소개하고 후원하는 ‘100STAGE(백스테이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무용단원들이 패션브랜드 우알롱에서 후원받은 연습복을 입고 신작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원들이 패션브랜드 우알롱에서 후원받은 연습복을 입고 신작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우알롱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모두가 힘들었지만 특히 무대가 없어진 예술가는 더 어렵고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역경의 시간을 견디며 창작을 지속하고 있는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무용의 창작활동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서울시무용단은 ‘더 토핑’ ‘감괘’ 등 무대 위에서 과감하게 시도하고 구현하는 작품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서울시무용단은 다가오는 5월 19일 정구호 연출이 참여하는 신작 공연 ‘일무’를 준비 중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우알롱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로 멈칫했던 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고 창작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좋은 공연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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