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S1472’ 나흘간 2000여명 즐겼다...관악구 어린이주간 행사 대성황

5월5~8일 진행...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 운영 인기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5.09 18:28 의견 0
관악문화재단이 주최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특별체험전 ‘S1472 어린이주간’을 2000여명이 즐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관악문화재단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관악문화재단이 주최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특별체험전 ‘S1472 어린이주간’이 5월 5일(목) 어린이날부터 5월 8일(일) 어버이날까지 나흘간 관악구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0여명의 어린이와 주민이 참여했으며 어린이 맞춤 전시·체험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관악구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동네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기고,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축제였다.

그간 코로나로 제대로 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없었던 어린이들이 마술쇼, 사생대회, 테이프 드로잉,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별빛내린천(도림천)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관악문화재단이 주최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특별체험전 ‘S1472 어린이주간’을 2000여명이 즐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관악문화재단


관천로 복합문화공간 S1472는 지난해 11월에 개관했지만 코로나로 주민들에게 개방되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번 어린이주간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곳의 주소가 신림동 1472-1번지이기 때문에 S1472로 이름을 붙였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신혜림(43) 씨는 “이번에 S1472에 처음 방문했다. 우리 동네에 이렇게 훌륭한 복합문화공간이 있다니 든든하고 자부심까지 든다. 친정엄마와 아이와 함께 왔는데 너무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런 행사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체 조사 결과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모집 이틀 만에 4175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총 458명의 신청자가 지원했다. 신청 사이트 ‘온오프믹스’에서 3일간 인기 프로그램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사전 신청 기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은 드림캐처 만들기, 나만의 아트북 만들기, 라탄&플라워 클래스, 햇빛 블루프린트, 아크릴릭 페인팅 등 총 8개 수업이 16회차로 진행됐으며, 총 160여명의 가족이 수준 높은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관악문화재단이 주최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특별체험전 ‘S1472 어린이주간’을 2000여명이 즐기는 등 인기를 끌었다. Ⓒ관악문화재단


2층에서 진행된 체험형 전시 체험형 전시 ‘그림책 놀이터’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책을 조심히 눈으로 봐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버려진 동화책으로 마음껏 놀아보며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관객 휴식 공간으로 운영됐다. 호평 속에 오는 5월 31일(화)까지 전시 기간을 연장하고 더 많은 주민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코로나로 지친 주민들이 ‘S1472 어린이 주간’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은 가정의 달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S1472를 중심으로 주민의 가까이에서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1472 어린이 주간’을 통해 관악구 문화중심지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한 S1472는 정기적으로 전시,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생활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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