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그 동안 실력이 이만큼 늘었어요.” 김송현(피아노)·위재원(바이올린)·한희원(플루트) 등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키운 젊은 음악인들이 잇따라 리사이틀을 연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8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재단의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영 아티스트를 위한 무대인 ‘2022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해 첫 선보이는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몽구재단의 문화예술 인재를 초청하는 리사이틀 시리즈다. 정몽구재단은 향후로도 계속 재단 장학생 출신의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2022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의 오프닝을 열게 될 세 명의 젊은 음악가는 피아니스트 김송현,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 플루티스트 한희원이다.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2016년 예원학교 재학 중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재학 중인 현재까지 재단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제12회 신한음악상에서 만장일치로 피아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영 차이콥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도 입상, 국제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8월 9일 온드림 아티스트에서는 슈만, 라흐마니노프, 바르톡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11일에 무대에 오를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은 2022 워싱턴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수상, 2022 어빙 클라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곡 최고연주상 수상,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부문 준우승과 iPalpiti 특별상 수상 등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줄리어드를 거쳐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와 스트라빈스키의 디베르티멘토를 비롯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그만의 기교와 음악을 아낌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8월 12일 마지막 주자로 공연을 이어갈 플루티스트 한희원은 2017년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만16세에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학사과정을 최연소 입학 및 최연소 조기졸업했다. 성정전국음악콩쿠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했으며 막상스 라뤼 국제 플루트 콩쿠르,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등 국제무대에서도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에서는 오페라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곡들과 화려한 레퍼토리들로 구성해 보다 익숙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특별히 한희원과 호흡을 맞추게 된 피아니스트 이재영 또한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재단 장학생으로 지원을 받은 바 있는 자랑스러운 재단의 펠로들 중 한 명이다. 2021 제72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2위를 수상했으며 현재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수학중이다.
2022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정몽구재단에서 전석 초대로 진행하는 무료 공연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이는 구글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몽구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중 문화예술 분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재능과 실력이 뛰어난 문화예술 분야 장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 지원, 해외콩쿠르 참가 지원 등의 경제적 측면 외에도 지도교수진과의 실기지도와 다양한 앙상블 연주를 통한 성장 프로그램인 ‘온드림 앙상블’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2280명으로 지원금액은 약 92억원이다.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를 통해 소개할 영 아티스트 외에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문화예술 인재들로 임윤찬(피아노, 2022 반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한재민(첼로, 2021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 2021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입상), 신경식(2021 요하네스 브람스 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 유채연(2019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우승) 등이 있으며, 재단의 자랑스러운 펠로들로서 국내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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