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첼로 음도 이렇게 높아요”...케빈 풋츠 ‘Air for Cello and Piano’ 선사

9월4일 리사이틀...가곡 기반으로 한 볼프·슈베르트 곡도 연주

김일환 기자 승인 2022.08.06 10:05 | 최종 수정 2022.10.28 10:14 의견 0
첼리스트 김도연이 오는 9월 4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아투즈컴퍼니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어둠에서 빛으로!” 첼리스트 김도연이 코로나 때문에 변해버린 우리들의 일상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김도연은 9월 4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그와 10년 넘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이 반주를 맡는다. 오랜 세월 다양한 무대를 함께 해 온 만큼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

고전부터 현재 살아있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폭넓은 시대의 이야기를 다양한 음악적 표현으로 선사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현대 작곡가 케빈 풋츠의 ‘Air for Cello and Piano’에서는 높은 음역대를 오가며 아름답게 연주되는 서정적인 첼로와 피아노의 선율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가곡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휴고 볼프와 프란츠 슈베르트의 곡에서 절정으로 치닫는 음악성을 감상할 수 있다.

반면 고전시대 소나타 형식에서 많이 자유로워진 형태를 보이고 있는 프레데리크 쇼팽의 소나타는 단조에서 시작해 장조로 끝을 맺는다. 이로써 쇼팽의 애잔하면서도 마음의 평안을 주는 3악장, 그리고 힘차게 끝나는 엔딩으로 밝은 미래를 염원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이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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