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피아노로 감상...엘리자베스 브라이트 내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 공식연주 라이선스 획득
2월11일 밸런타인데이 맞아 달콤 콘서트 선사

민은기 기자 승인 2023.01.05 17:51 의견 0
일본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는 오는 2월 11일 트리오를 구성해 ‘밸런타인 콘서트’를 연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애니메이션을 빛낸 히사이즈 조의 영화음악이 감각적인 피아노 사운드로 재현된다. 일본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는 다음달 밸런타인데를 맞아 지브리 명작 속 대표곡을 감미롭고 서정적인 연주로 들려주는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한다.

롯데문화재단은 2월 11일(토) 오후 7시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의 ‘밸런타인 콘서트’를 연다. 엘리자베스 브라이트(피아노), 김덕우(바이올린), 김미연(퍼커션)이 스페셜팀을 이룬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널리 사랑받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애니메이션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끄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탄생했다.

일본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는 오는 2월 11일 트리오를 구성해 ‘밸런타인 콘서트’를 연다. ⓒ롯데콘서트홀 제공


33세 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좋은 평을 얻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와 인연을 맺은 히사이시 조는 그로부터 30년간 지브리 영화음악에 꾸준히 참여했다. 이제는 그를 빼놓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히사이시 조는 모두의 추억 속에 깃든 대표적인 영화음악을 무수히 남겼다.

수많은 아티스트 중에서 일본 출신의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는 지브리 스튜디오로부터 연주력과 편곡실력을 인정받아 공식 연주 라이선스를 얻었고, 애니메이션 속 명곡들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낸 앨범 ‘피아노 지브리’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회화적이면서도 사색적인 지브리 음악을 감각적인 피아노 사운드로 재현하는 ‘지브리의 뮤즈’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는 이번 공연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언제나 몇 번이라도’ ‘치히로의 왈츠’, ‘마녀배달부 키키’ 중 ‘맑은 날에’, ‘천공의 성 라퓨타’ 중 ‘너를 태우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중 ‘인생의 회전목마 등을 연주한다.

아울러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퍼커셔니스트 김미연과 함께 트리오로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모노노케 히메’ 등의 영화음악을 보다 감각적이면서도 풍성한 하모니로 들려준다.

지브리 피아노 트리오 ‘밸런타인 콘서트’ 티켓가격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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