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문화예술 수요 ‘맞춤형 NFT’ 제공...아츠링커·블록체인기술연구소 서비스 협력

기업 ESG 활동 돕는 웹3.0 적용 문화예술 메세나 패키지 공동 제공

김일환 기자 승인 2023.01.10 09:07 의견 0
김효근 아츠링커 대표(왼쪽)와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아츠링커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양질의 문화예술 공급처(아티스트와 예술단체)는 많은 반면에 수요처는 시장 구조상 많이 부족한 게 국내 현실입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이 위치해 있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수요처가 생성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연 무대와 경제적 소득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츠링커 대표이자 ‘작곡하는 경영학자’로 알려진 아트팝 작곡가 김효근 교수는 지난 12월 28일 블록체인기술연구소와 기업의 ESG 경영을 돕는 문화예술 NFT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3일 이같이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아츠링커는 전국에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공급과 수요를 매칭하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종합플랫폼 ‘아트링커’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전국 주요 공연전시장에 종이 팸플릿과 프로그램북을 대체, 스마트폰에서 고화질로 바로 보고 또 원하면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첫 e-아트북 서비스를 시작,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블록체인과 NFT 분야에서 기술력과 실적을 인정받고 있는 전문기술 기업이다. 블록체인 고유의 기술적 특징을 적용한 실질 가치 발현형 응용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 분야 수요와 공급매칭 확장을 위한 웹3.0 기술을 도입, NFT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구축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문화예술 콘텐츠의 단순 매칭이 아니라 기업의 특수한 필요와 상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과 임직원 및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VIP용 맞춤형 클래식 및 오페라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고민을 담은 다양한 메세나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ESG가 기업 경영 필수 키워드로 떠올랐는데,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문화예술 메세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부담이 되고 있다.

이번 두 회사 협약으로 만들어지는 ‘맞춤형 문화예술 메세나 패키지’는 사회적 책임 부문에서 담당자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고, 나아가 참여하는 고객의 팬덤 커뮤니티까지 만들어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의 이정륜 대표는 “아티스트나 기업 입장에서는 지속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커뮤니티 혹은 팬덤 구성이 필수가 될 것이다”라면서 “이번 웹3.0 기술 적용으로 아티스트나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츠링커의 검증된 아티스트 회원은 앞으로 해당 플랫폼에서 NFT를 손쉽게 발행하고, 웹3.0 기술을 통해 팬덤 구성 및 기업후원 매칭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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