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인연 금난새·장유진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유쾌한 해설 곁들여 귀 쏙쏙 콘서트
12월23일 롯데콘서트홀서 ‘스타워즈’ 등 연주
장유진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선사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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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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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패밀리 콘서트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23일(토)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금난새는 뛰어난 클래식 도슨트로 클래식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기품과 유머를 담은 해설을 더해 클래식 음악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을 위한 대중적인 공연임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유머와 위트로 빚어낸 유쾌한 해설로 클래식에 재미를 불어넣는 금난새와 함께하는 이번 크리스마스 공연은 폭발적인 기교에 섬세한 해석을 더한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협연한다. 10대 때부터 금난새와의 협연 무대에 자주 초청된 장유진은 한국 바이올리니스트 최초 미국 이스트만 음대 교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한 무대에 선다. 오랜 인연의 금난새와 장유진이 보여줄 감동적인 하모니를 기대해도 좋다.
공연은 현존하는 영화 음악 감독 중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인 존 윌리엄스의 대표작 ‘스타워즈’ 모음곡으로 시작한다.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본인의 색채가 더해진 영화 음악으로 크게 사랑받는 ‘스타워즈’ 음악은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영화 음악을 들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곡으로 공연에서는 모음곡 형태로 선보인다.
장유진 협연으로 들려주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 브람스와 더불어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히는 걸작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오늘날 가장 많이 공연되고 녹음되는 인기 레퍼토리다.
이어 신예 하모니시스트 이윤석과 스페인 환상곡 톨레도를, 신예 기타리스트 지익환과 디용의 탱고 앤 스카이를 들려준 후 스크린 뮤직 셀렉션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발상으로 매년 30여 개 지역, 100회 이상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금난새의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은 12월 23일(토) ~ 25일(월) 3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의 공연이다. 24일(일)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 & 임동혁 on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이, 25일(월)에는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공연을 선보인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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