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맷’ 개관...오픈 전시로 은유 작가 개인전
11월 16일~12월 3일 20여점의 유화 작품 선보여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 전시회·문화 이벤트 진행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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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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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새로운 복합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맷’이 문을 열었다. 은유 작가의 20여 점의 유화 작품 전시와 함께 작업 과정 영상과 미디어 아트가 상영되는 개인전을 개관전(11월 16일~12월 3일)으로 선보인다.
미플렉스는 최근 ‘스페이스 맷(Space MAT)’을 논현동 220-3에 오픈했다. 스페이스 맷의 ‘맷’은 매그너스 아르테 템퍼스(Magnus Arte Tempus)의 첫 글자 조합으로 ‘예술의 위대한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앞으로 이 곳 갤러리에서는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높은 층고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건물 루프탑은 사방으로 탁 트인 뷰와 함께 남산 타워와 잠실 롯데타워 조망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맷은 개관 전시로 작가 은유(EUNYOO)가 ‘백스테이지(Backstage)’라는 타이틀로 개인전을 연다.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은유 작가는 일러스트, 캐릭터, 시각 디자인, NFT, 그룹전 등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풍부한 감정을 담은 ‘이모 시리즈(EMO Series)’가 처음 공개된다. 20여 점의 유화 작품 전시와 함께 작업 과정 영상과 미디어 아트가 동시에 상영된다.
은유 작가는 “제가 느끼는 감정이 어떠한 것이든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그 여정 자체가 큰 행복이다. 그러한 감정을 솔직하게 내뱉듯이 작품에 표현하고 싶었다”며 “스페이스 맷 개관전 작가로 선정돼 무척 기쁘다.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잡미묘한 사람의 감정을 신체 일부, 상형 문자를 연상케 하는 심벌, 강렬한 하트 문양 등을 통해 거침없이 과감하게 표현했다. 특히 400호 대형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작품 감상에 대한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은유 작가는 반가운 소식도 전했다. 내년 4월 3일부터 사흘간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NFT 페스티벌 ‘NFT.NYC’에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행사 기간 동안 그의 대표작 이모(EMO) NFT가 뉴욕 아티스트 빌리지 갤러리에 전시된다.
스페이스 맷 은유 전시는 11월 16일부터 12월 3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은유 전시 이후에는 에르메스, 애플, 스타벅스, 아디다스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작가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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