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KIHC)’의 원서접수가 오는 1월 31일까지 마감된다. ⓒ픽사베이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오는 4월 28일 우승자를 발표하는 ‘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KIHC)’의 원서접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

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는 2015년부터 시작된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하프 경연대회다. 2018년부터 콩쿠르와 페스티벌을 동시 개최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콩쿠르와 페스티벌이 취소됐다.

2022년 4년 만에 온라인으로 열게 된 콩쿠르에는 33개국에서 151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하프 콩쿠르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스라엘 국제 하프 콩쿠르, USA 국제 하프 콩쿠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인 국제 콩쿠르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제 콩쿠르에 걸맞게 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강조하며 세계적인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진행한다. 하피스트 곽정과 함께 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의 공동디렉터를 맡고 있는 마리아 루이자 레이안을 비롯해 모이라 카렌 본(영국), 욜란다 콘도나시스(미국), 이소영(한국), 시반 마겐(이스라엘), 줄리아 로빈스키(러시아/이스라엘) 등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비르투오조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하프 음악의 장려와 발전을 목적으로 각국의 우수한 재능을 지닌 하피스트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대한민국 국제 하프 콩쿠르는 주니어1(2015년생까지 가능), 주니어2(2012년생까지 가능), 유스(2006년생까지 가능), 영 프로페셔널(1992년생까지 가능)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콩쿠르 참가자들은 세계적인 음악인들과의 교류와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적 성장과 국제적인 경력을 쌓을 수 있다. 모든 경연은 공개로 진행되며, 하프를 사랑하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참가 접수를 마친 사람은 4월 23일 하피데이 앙상블 스튜디오에서 참가등록을 하면 된다.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교원투어 콘서트홀에 경연을 벌이고, 28일 교원투어 콘서트홀서 시상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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