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전수하고 직접 리사이틀도...홍혜경·연광철·사무엘윤 ‘보컬 마스터 시리즈’
세명의 거장들 12명 선발해 1대1 레슨 진행
7월·11월에 직접 무대에 올라 독창회도 열어
민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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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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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예술의전당이 월드클래스 성악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성악계에 한 획을 긋는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보컬 마스터 시리즈’는 소프라노 홍혜경, 베이스 연광철, 그리고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의 특별한 콘서트는 물론, 이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성악 워크숍, 이탈리아의 저명한 오페라 교육 기관인 게오르그 솔티 아카데미와 협업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공연과 교육을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오페라 역사에 길이 남을 세 명의 거장이 펼치는 콘서트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번 시리즈는 관객들에게는 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젊은 음악인들에게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먼저 미래의 성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세계적인 오페라 거장들과 함께하는 성악 워크숍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해 5월 2일(목)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국내외 음악대학을 졸업한 1988년 이후 출생자(1988년생 포함)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각 멘토마다 4명의 참가자를 최종 선발해 총 12명이 참가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홍혜경, 연광철, 사무엘 윤 등 세 명의 거장들이 멘토가 되어 진행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 오페라 무대의 중심에서 활동해온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배운다. 특히 모든 워크숍이 1:1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은 더욱 심도 있는 배움을 얻어 미래의 거장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 명의 거장들 역시 재능 있는 후배를 발굴하고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성악 워크숍은 현장 관람 또는 영상화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음악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하여 더욱 관심이 뜨겁다.
장형준 사장은 “이번 성악 워크숍은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그들의 음악 경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것이다”라며 “젊은 성악가들의 열정과 재능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시대 거장의 예술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무대는 오는 7월과 11월에 오페라극장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다. 7월 3일(수) 첫 무대를 장식하는 소프라노 홍혜경은 올해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데뷔 40주년을 맞는다. 그는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벨칸토 아리아부터 다채로운 오페라 아리아를 노래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현존 최고의 베이스 연광철은 7월 26일(금) 지휘자 홍석원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 베르디, 바그너의 곡들로 성악의 깊이를 더한다.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은 11월 16일(토) ‘방랑자’라는 주제로 드라마가 있는 음악극 형식의 공연을 준비해 관객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무한한 성악의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연광철의 공연은 4월 23일(화) 오후 2시 유료회원 선예매, 24일(수) 오후 2시 일반 예매를 개시하며, 예매 및 문의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1688-1352)에서 가능하다.
/eunki@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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