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처음 소개되자마자 완판...헝가리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 개인전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서 29일 오픈
현실·초현실 넘나드는 미묘한 균형 추구
​​​​​​​한국·헝가리의 예술교류 강화 역할 기대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4.24 23:17 | 최종 수정 2024.05.03 08:33 의견 0
헝가리 출신의 젊은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개인전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의 메드비지 이스트반 원장(오른쪽)과 서울아트나우의 이윤정 대표가 사이몬 마줄라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아트나우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헝가리 출신의 젊은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작품이 다시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그의 그림은 3년 연속 대만 아트페어에서 완판됐으며, 한국 시장에도 지난해 처음 소개되자 솔드아웃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성공은 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세계적 작가임을 보여준다.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과 서울아트나우 갤러리는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개인전 ‘고요한 매혹, 깊은 사유: 예술 활동으로서의 침묵 그리고 자아 탐색’을 오는 4월 29일(월)부터 6월 30일(일)까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서울 중구 명동길 26 유네스코회관 8층)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몬 마줄라의 작품은 독창적인 예술 철학과 선명한 예술 비전으로 다른 작가의 작품과 차별화된다.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미묘한 균형을 추구하며, 깊은 철학적 사유와 풍부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접근법은 그의 작품이 주는 경험을 더욱 특별한 것으로 만든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인간 내면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간 경험의 복잡성을 다양한 색상, 질감, 형태로 표현하며 기억과 꿈,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탐색한다. 작품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은 현실적인 요소와 초현실적인 상상력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방식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깊은 사유’를 드러낸다.

헝가리 출신의 젊은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개인전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에서 열린다. ⓒ서울아트나우 제공


특히 사이몬 마줄라의 예술은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철학적 심오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감성적인 깊이를 표현하는 동시에 관객에게 ‘인간 존재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접근법은 그의 작품을 단순한 시각 예술을 넘어 인간 경험과 사유의 탐구로 확장하며, 관객에게 지속해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작가는 자기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잊힌 내면의 조용한 순간을 포착하고자 한다. 관객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사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자신과 인간 경험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할 기회를 제시한다.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사유는 그의 작품을 다른 작가와 구분시키며 독특하고 매력적인 것으로 만든다.

헝가리 출신의 젊은 작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개인전이 오는 4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에서 열린다. ⓒ서울아트나우 제공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은 사이몬 마줄라의 예술적 업적과 작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표창을 수여했고, 그를 한국 관객에게 적극 소개하며 작품 활동을 지원해왔다. 또한 한국과 헝가리의 예술적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로 이번 개인전을 기대하고 있다.

주한 리스트 헝가리 문화원의 메드비지 이스트반 원장은 “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예술은 독특한 작품 세계와 강렬한 감성으로 깊은 감동을 준다”며 “그의 예술이 한국과 헝가리의 문화 교류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작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아트나우의 이윤정 대표는 “사티보르 사이몬 마줄라의 작품을 통해 한국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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