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미술관에서 만나는 뜻밖의 힐링뮤직...서울시향 올해 ‘뮤지엄 콘서트’ 12회 개최

클래식부터 재즈·탱고·판소리 등 다양한 장르 연주
​​​​​​​일상에서 예술 함께 즐길수 있는 특별한 경험 선사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5.20 09:25 | 최종 수정 2024.05.20 09:26 의견 0
서울시립교향악단은 5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뮤지엄 콘서트’를 총 12회 개최한다. ⓒ서울시향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박물관·미술관에서 뜻밖의 힐링뮤직을 만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5월 21일(화)부터 10월 18일(금)까지 ‘뮤지엄 콘서트’를 총 12회 개최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뮤지엄 콘서트’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클래식 공연까지 함께 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엄 콘서트’는 서울시향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실내악 공연으로 서울 시내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6개소의 로비, 야외 등 열린 공간에서 펼쳐진다. 특히 정규 공연장에 찾아오기 어렵거나 문화생활 수요가 있는 시민들에게 박물관·미술관 등 이색적인 장소에서 클래식 음악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과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서울시향 단원들이 참여하는 ‘뮤지엄 콘서트’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등 현악 앙상블을 포함해 목관, 금관 등의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으로 진행된다. 서울시향 악보위원의 해설과 함께 고전 클래식은 물론 재즈, 탱고, 영화음악, 판소리 등 비클래식 장르의 복합 구성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월에는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6회의 ‘뮤지엄 콘서트’를 준비했다. 21일 중구 배재학당역사박물관(낮 12시)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낮 12시, 오후 7시), 23일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낮 12시, 오후 7시), 24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에서 개최된다. 특히 22일(낮 12시)에는 자폐성 발달장애가 있지만 뛰어난 소리꾼 최준과 함께 판소리와 현악 앙상블을 선보이며, 22일(오후 7시)에는 기타리스트 김진세가 출연해 색다른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23일(낮 12시)에는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 윤지웅이 특별객원으로 출연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로 감동을 선사한다.

8월에는 21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을 시작으로 22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오후 7시), 23일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오후 3시)에서 3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10월에는 16일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오후 7시), 17일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낮 12시), 18일 노원구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오후 7시)에서 3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관람 방법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 안내된 박물관‧미술관 문의처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향은 ‘뮤지엄 콘서트’ 이외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복지관, 병원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아가 아름다운 음악 선물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6월 3일(월)부터 12일(수)까지 선보이는 ‘작은 음악회’는 3일(낮 12시 30분)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4일(낮 12시)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 11일(낮 12시 30분) 강북삼성병원, 12일(오후 3시) 전쟁기념관에서 4회의 실내악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서울시향은 시민과 함께하는 강변음악회(6월), 광복 기념 음악회(8월), 파크 콘서트(9월), 미라클 서울(12월) 등 대형 시민공연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park72@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