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새 영역 개척한 지휘자 진솔 ‘15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상금 1억원

고전음악·현대음악·게임음악 등 넘나들며 활약
“더 창조적이고 더 차별화된 예술세계 펼치겠다”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5.29 15:12 의견 0
지휘자 진솔(왼쪽에서 두번째)이 28일 ‘제15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한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윤용로 한마음교육봉사단 이사장, 차미영 기초과학연구원 CI단장 겸 KAIST 교수, 진솔 지휘자, 김명자 홍진기 창조인상 심사위원장. ⓒ플래직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계기로 저 스스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선후배님들 그리고 동료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더 창조적이고 차별화된 예술 세계를 펼칠 수 있게 하겠습니다.”(지휘자 진솔)

게임음악 새 영역을 개척한 지휘자 진솔이 ‘제15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홍진기 창조인상은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 발전기에 정부·기업·언론 분야에서 창조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힘을 쏟았던 유민(維民) 홍진기(1917~1986)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상이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문화예술 부문에 지휘자 진솔(37), 과학기술 부문에 차미영(44) 기초과학연구원(IBS) CI단장 겸 KAIST 교수, 사회 부문에 사단법인 한마음교육봉사단이 선정됐다. 28일 중앙일보 빌딩 2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 및 메달이 수여됐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진솔은 고전음악, 현대음악, 게임음악 등을 넘나들며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니,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캄머오케스터 하일브론, 남독일 필하모니 콘스탄츠, 불가리아 플로프디프 주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여러 해외 명문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으며, 10여 년 전 그를 중심으로 창단된 ‘아르티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클래식 음악 연주회와 여러 말러 팬 연주자들을 모아 개최하는 ‘말러리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솔은 국내 최초의 게임 음악 전문 공연 플랫폼 ‘플래직(FLASIC)’의 대표이사이자 예술감독으로 게임 음악 공연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그가 개최하는 게임음악 콘서트는 티켓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될 만큼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의 주연배우 이영애의 지휘 개인지도 및 오케스트라 총괄 자문으로 활약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지휘자 진솔은 시상식에서 “앞으로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로서 항상 자부심과 겸허함을 가지고 멋진 예술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홍진기 창조인상은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과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심사는 김명자 KAIST 이사장,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유욱준 한림과학기술한림원장, 김은미 서울대 교수, 주완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이건용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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