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화’ ‘보리밭’ ‘고향의 노래’...고양필하모닉 ‘가곡으로 아름다운 사계절’ 보여준다

안현성 지휘로 6월 21일 고양아람누리 공연
​​​​​​​김승은·안선영·박미화·송윤진·우헌·유태근 출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4.06.14 12:26 의견 0
안현성이 지휘하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2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가곡에 살리라Ⅴ’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022년 ‘가곡에 살리라’ 공연 모습.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산유화’ ‘동심초’ ‘보리밭’ ‘고향의 노래’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담은 한국 가곡 24곡이 펼쳐진다.

안현성이 지휘하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21일(금) 오후 7시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그리운 한국가곡 시리즈 ‘가곡에 살리라Ⅴ’를 개최한다.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기도·경기문화재단·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

우리 가곡의 우수한 예술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 고유의 정서와 애환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가곡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고양필하모닉이 2020년부터 기획· 공연하고 있는 무대다. 그동안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가곡 애호가들에게 큰 호응과 사랑을 받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안현성이 지휘하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6월 21일 고양아람누리에서 ‘가곡에 살리라Ⅴ’를 개최한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이번 연주회는 ‘계절을 노래하다’라는 부제로 한국예술가곡 속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날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1부는 싱그러운 봄과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 여름을 테마로 ‘산유화’ ‘봄이 오면’ ‘진달래 꽃’ ‘꽃구름 속에’ ‘사공의 노래’ ‘새타령’ ‘님이 오시는지’ ‘별’ ‘보리밭’ ‘또 한송이 나의 모란’ 등을 들려준다.

2부는 가을과 겨울 테마로 ‘코스모스를 노래함’ ‘내마음’ ‘산촌’ ‘그리운 금강산’ ‘아무도 모르라고’ ‘비가’ ‘동심초’ ‘강 건너 봄이 오듯’ ‘눈’ ‘고향의 노래’ ‘비목’ ‘연’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정적인 감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에는 소프라노 김승은·안선영· 박미화, 메조소프라노 송윤진, 테너 우헌, 바리톤 유태근 등 정상의 성악들이 참여하고 김희영이 사회를 맡는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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