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 구라모토·디즈니 콘서트·손열음...‘크레디아 파크콘서트’ 5년만에 다시 연다
9월6~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개최
자연·음악 함께하는 즐거운 페스티벌 전달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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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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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대한민국 대표 야외 클래식 페스티벌 ‘크레디아 파크콘서트’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유키 구라모토·대니 구·포르테나와 함께하는 ‘음악의 숲’, 영화 속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한 브로드웨이 싱어 4인의 무대 ‘디즈니 인 콘서트’,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프로젝트가 준비한 ‘손열음 파크콘서트 – 랩소디 인 블루’가 펼쳐진다.
9월 6일(금)부터 8일(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의 라인업은 자연과 음악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다채롭고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6일 첫 번째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 대니 구, 포르테나가 함께하는 ‘음악의 숲’이다. 오랜 시간 한국 청중과 따스한 마음을 주고받아 온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최근 여러 매체 출연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그리고 네 명의 테너(이동규·오스틴킴·서영택·김성현)가 모여 풍성한 표현력을 선보이는 포르테나까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서는 친근한 음악가들이 첫날 무대를 가득 채운다.
파크콘서트의 두 번째 날인 7일은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인 콘서트’다. 2014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 디즈니 인 콘서트는 매년 이어지는 찬사와 열광 속에서 흥행하며, 파크콘서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영화 속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표현한 브로드웨이 싱어 4인의 연기, 8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입체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선물한다.
마지막 날인 8일은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프로젝트의 ‘손열음 파크콘서트 – 랩소디 인 블루’ 공연이 대미를 장식한다. 손열음은 이번 무대에서 고전 레퍼토리와 재즈풍 레퍼토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손열음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까지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외에도 조성현, 유성권, 조인혁이 각각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니노 로타 바순 협주곡, 아티 쇼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하며 클래식 야외 음악회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10년 한국에서 본격적인 클래식 야외 음악회의 첫 무대를 올린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BBC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디즈니 인 콘서트를 비롯해 요요 마, 조수미, 정명훈, 장사익,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무대를 올리며 야외 음악 페스티벌에 걸맞은 분위기를 이끌어왔다.
2024 크레디아 파크콘서트 티켓은 25일(화)에 오픈된다. 티켓가격은 5만~10만원.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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