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관의 찐매력 속으로...‘코리안아츠윈드’ 7월20일 두번째 정기연주회

작곡가 손일훈 위촉 ‘Blocks!’ 국내 초연
​​​​​​​멘델스존 ‘한여름밤의 꿈’ 변화무쌍 연주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7.15 18:12 의견 0
목관악기 앙상블 코리안아츠윈드가 오는 7월 20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원아트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종합 클래식 엔터테인먼트 원아트가 오는 7월 20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코리안아츠윈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창단 5년차를 맞는 코리안아츠윈드는 목관악기 앙상블이다. 국내 권위 있는 대회에서 입상한 솔리스트와 베를린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이 모여 단체를 설립한 단체로 크고 작은 소규모 앙상블을 통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연 1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Die Fledermaus)’ 서곡으로 시작한다. 생동감 넘치는 왈츠리듬과 다이나믹한 멜로디를 관악기 편성으로 선보여 각 악기별 음색과 매력을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이어 코리안아츠윈드가 작곡가 손일훈에게 위촉한 곡 ‘Blocks!’를 국내 초연하고, 세번째 곡으로 멘델스존의 ‘콘체르트스튀크 1번(Konzertstück Nr.1)’을 연주한다.

특히 세번째 곡은 피아노와 두 대의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된 원곡을 편곡해 관악 앙상블의 다양한 음색이 피아노와의 하모니를 대신하는 특별한 연주를 보여준다.

연주회 마지막 곡은 ‘결혼행진곡’으로 대중들에 많이 알려진 멘델스존의 ‘한여름밤의 꿈(Ein Sommernachtstraum)’을 변화무쌍한 관악 앙상블의 매력으로 연주한다.

원아트 이세원 대표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목관 앙상블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그리고 국내 최고 수준의 관악기 솔리스트들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앞으로도 원아트는 정통 클래식에 새로운 독창성을 더한 희소성 높은 공연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리안아츠윈드의 리더이자 플루트를 담당하는 김세현은 “훌륭한 관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2회 정기연주회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관객 여러분 덕이다”라며 “국내 클래식 팬들에게 목관 악앙상블이 가진 다양하고 풍부한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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